2026년 6월 17일 이사회 결의 · 취득기간 6/18~9/17(3개월) · 보통주 2,000억 + 우선주 1,000억 · 취득 후 전량 소각 예정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직접 사는 것입니다. 주식을 사들여 '소각'(없애버리기)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듭니다. 같은 이익을 더 적은 주식이 나눠 갖게 되므로 주당순이익(EPS)이 올라가고, 이론적으로 주가도 상승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에 사들인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 주주 입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무상증자가 주식 수를 늘려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라면, 자사주 소각은 반대로 주식 수를 줄여 희소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기업이 "우리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강한 자신감을 시장에 표현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3,000억원이라는 금액은 미래에셋증권 역사상 단일 결의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3,000억 자사주 취득은 미래에셋증권 역대 단일 결의 최대 규모입니다. 배당가능이익 한도(약 6,898억원) 대비 43% 수준으로, 법적 한도 내에서 최대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택한 결정입니다.
타이밍 측면에서 보면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이후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급등했다가 조정받는 국면에서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지분 보유로 약 2.6조원의 평가이익이 예상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 있는 주주환원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꾸준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해왔습니다. 이번 결의 전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기주식 보유현황은 보통주 1,281만주(2.29%), 기타주식 469만주(3.11%)이며, 기타취득으로 보통주 1억748만주(19.21%)를 포함하면 총 자기주식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번 3,000억 추가 취득 후 소각으로 유통 주식수가 더욱 줄어들어 EPS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번 결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우선주(미래에셋증권우·006802)를 처음으로 취득 대상에 포함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보통주와 2우선주만 취득했는데, 이번에 1우선주 100억원을 추가했습니다.
우선주는 배당을 우선적으로 받는 대신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 통상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미래에셋증권의 보통주(51,300원)와 우선주(1우선주 15,310원·2우선주 13,980원) 간 괴리가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1우선주 취득이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를 완화하고 균형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직접 시장에서 우선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우선주 유통물량이 줄어 수급이 개선됩니다. 1우선주 65,316주, 2우선주 643,776주를 1일 매수한도로 설정해 3개월간 꾸준히 매입할 계획입니다. 우선주 보유자에게도 직접적인 주주환원 효과가 기대되는 이번 결정은 보통주 투자자뿐 아니라 우선주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 항목 | 내용 |
|---|---|
| 공시 회사 | 미래에셋증권(주) (006800) |
| 공시 유형 | 주요사항보고서 (자기주식 취득 결정) — 정정공시 |
| 취득 결정일 | 2026년 6월 17일 (사외이사 4명 전원 참석) |
| 취득예정 보통주 | 3,898,635주 / 2,000억원 |
| 취득예정 기타주식 | 7,090,936주 / 1,000억원 (1우선주 653,168주·100억 + 2우선주 6,437,768주·900억) |
| 총 취득 예정금액 | 3,000억원 (역대 최대) |
| 취득 기준 단가 | 보통주 51,300원 / 1우선주 15,310원 / 2우선주 13,980원 (6/16 종가) |
| 취득 기간 | 2026년 6월 18일 ~ 2026년 9월 17일 (3개월) |
| 취득 방법 | 장내매수 |
| 취득 목적 | 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
| 보유 예상기간 | 취득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 예정 |
| 1일 매수한도 | 보통주 867,103주 / 1우선주 65,316주 / 2우선주 643,776주 |
| 배당가능이익 한도 | 약 6,898억원 (취득금액 한도 내 충분) |
| 정정 사유 | 1일 매수주문 수량한도 절사 처리 오류 수정 (709,094→709,092 등 2주 차이) |
이번 공시가 정정 공시인 이유는 단순 기재 오류 수정입니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의 기타주식 수량이 산출 과정에서 절사 처리가 누락돼 2주 차이가 발생했고(709,094→709,092), 이를 당일 즉시 정정했습니다. 내용적 변화는 전혀 없으며,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정정이 아닙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들어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으로 약 2.6조원 규모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입니다. 공시 기준일 전일 종가 51,300원은 52주 최저가(16,976원)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 77,250원 대비로는 여전히 할인 구간에 있습니다.
6월에는 홍콩 글로벌 MTS 출시, 미국 현지 증권사 인수 추진 등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스토리가 진행되는 시점에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을 결의함으로써, "우리 주가는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경영진의 강한 자신감을 시장에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두나무(업비트 운영사)의 주요 주주(7.4%)로,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주식교환 완료(9/30 예정) 시 네이버파이낸셜 주주로 전환되는 이벤트도 앞두고 있어, 자사주 매입과 맞물려 하반기 주가 촉매제가 복수로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3,000억 자사주 취득·소각 결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세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첫째, 스페이스X 평가이익 등 실적 자신감에 기반한 주주환원 강화. 둘째, 보통주 중심에서 우선주까지 확대한 균형 잡힌 주주가치 제고. 셋째, 1우선주의 사상 첫 취득으로 보통주-우선주 간 괴리율 해소 의지 표명.
투자자 입장에서 단기적으로는 3개월간의 장내 매수가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취득 완료 후 소각 이사회 결의 시점이 추가 주가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주 투자자라면 이번 기회에 보통주-우선주 괴리율 추이를 함께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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